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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법, 1년 반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이제 필요 없을까?

    2024년 11월 말, 처음으로 AI를 사용했다. 그로부터 1년 반. 그 사이에 일어난 변화는 단순한 도구의 발전이 아니었다.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었고, 바뀌는 속도 자체가 가속되고 있다. 처음에는 6개월 단위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그것이 3개월로 줄었고, 지금은 한 주가 멀다 하고 새로운 것이 쏟아진다. AI는 태동기를 지나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과도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지금, 이 1년 반을 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 복사 붙여넣기, 그리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대화창 시대 정확히 말하면 ChatGPT에 코드를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함수 하나, 에러 메시지 하나를 붙여넣고 답변을 받아 복사해서 에디터에 옮기는 방식. 구글 검색 대신 AI에게 물어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고, 답변의 정확도에 꽤 놀랐다. 하지만 사용 방식은 본질적으로 검색과 다르지 않았다. 질문하고, 답변을 읽고, 수동으로 적용하는. 그 반복이었다. 그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혁신적이라고 생각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발견 몇 달이 지나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질문인데 어떻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답변의 질이 확연히 달라졌다. "이 코드 고쳐줘"라고 하면 대충 수정해주지만, 역할을 부여하고 맥락을 설명하고 출력 형식을 지정하면 전혀 다른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2025년 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본격적으로 학습하기 시작했다.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 체인 오브 씽킹, 퓨샷 러닝, 역할 지정. 프롬프트 하나를 설계하는 데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큼의 시간을 들이기도 했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같은 모델이라도 프롬프트에 따라 주니어 개발자 수준의 답변과 시니어 개발자 수준의 답변을 오갔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필수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그 확신은 오래가지 않았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퇴장 2025년 중반, Claude Code와 OpenAI Codex 같은 CLI 기반 AI 도구가...